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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아이렌 vs 솔루나, 어떻게 다를까?

by 탱크보이2 2026. 1. 5.

솔루나 홀딩스(Soluna Holdings, SLNH)와 아이렌(IREN, 구 Iris Energy)은 모두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센터 및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에너지 조달 방식, 사업 규모, 그리고 최근 집중하고 있는 AI 전략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2026년 현재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두 기업의 핵심 차이점을 4가지 관점에서 분석해 드립니다.


1. 에너지 조달 및 운영 모델 (핵심 차이)

두 기업 모두 100% 재생 에너지를 지향하지만, 그 **방식(Architecture)**이 다릅니다.

  • 솔루나 (Behind-the-Meter, BTM): * 개념: 발전소에서 전력망(Grid)으로 나가기 전, 남아서 버려지는 전력(Curtailed Energy)을 직접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 장점: 전력망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며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에너지를 확보합니다. 솔루나는 이를 '에너지를 연산으로 저장하는 배터리'라고 표현합니다.
    • 기술: 자체 개발한 MaestroOS™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력 공급 상태에 따라 연산 부하를 실시간으로 조절합니다.
  • 아이렌 (Large-scale Grid-connected):
    • 개념: 대규모 전력망에 연결하되, 풍부한 재생 에너지원이 있는 지역(텍사스, 브리티시 컬럼비아 등)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재생 에너지 인증서(REC) 등을 활용해 100% 친환경을 유지합니다.
    • 장점: 대규모 전력 수급이 가능하여 확장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텍사스 차일드레스(Childress) 부지처럼 GW(기가와트)급의 거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유리합니다.

2. AI 및 HPC(고성능 컴퓨팅) 전략

최근 두 기업 모두 비트코인 채굴에서 AI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구분 솔루나 (SLNH) 아이렌 (IREN)
주요 인프라 모듈형 데이터 센터 (Project Kati 등) 대규모 고정형 데이터 센터
핵심 자산 MaestroOS (에너지 최적화 소프트웨어) NVIDIA GPU Fleet (H100, Blackwell 등)
AI 접근 방식 에너지 비용 최적화 중심의 틈새 시장 NVIDIA Preferred Partner로서 대규모 GPU 클라우드 제공
목표 친환경 AI 추론/학습 데이터 센터 솔루션 2026년 초까지 AI 클라우드 매출 연간 $500M 달성

3. 기업 규모 및 재무 건전성 (2026년 기준)

  • 아이렌 (IREN): 이미 대형 우량주 반열에 올라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수십억 달러 규모이며, 50 EH/s 이상의 채굴 해시레이트와 2만 대 이상의 최신 GPU(Blackwell 포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본 동원력이 강력하여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선점했습니다.
  • 솔루나 (SLNH): 상대적으로 **소형주(Micro-cap)**에 해당합니다. 해시레이트는 4~5 EH/s 수준으로 아이렌에 비해 작지만, 최근 Generate Capital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Project Kati'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고성장 잠재력을 가진 '언더독' 포지션입니다.

4. 요약 비교 테이블

항목 솔루나 홀딩스 (SLNH) 아이렌 (IREN)
시장 포지션 에너지 최적화 및 BTM 전문가 대규모 AI 인프라 및 채굴 리더
에너지 강점 버려지는 전력 활용 (초저가)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망 확보
하드웨어 비트코인 채굴기 + 신규 GPU 서버 압도적인 수의 NVIDIA 최신 GPU
투자 성향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저평가 성장주) 비교적 안정적인 대형 인프라 성장주

💡 요약 및 인사이트

  • 아이렌은 이미 거대 인프라를 구축하고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로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완전히 변모하는 데 성공한 모습입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 솔루나는 전력망의 고질적인 문제인 '에너지 낭비'를 해결하는 독특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모델이 시장에서 증명될 경우 훨씬 높은 주가 탄력성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